2022년 한국영어영문학회가 수여하는 <영어영문학 논문상>에 우리 학회가 추천한 최자윤 선생님(고려대)의 논문이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영어영문학회는 매년 영어영문학 관련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각 학회로부터 추천 받아 그 중 한 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올해 수상작으로 <영미문학페미니즘> 29권 2호에 게재된 최자윤 선생님의 논문, "The Seat of Frost and Desolation: The Arctic, Climate Change, and Extinction in Mary Shelley's Frankenstein"이 선정된 것입니다. 논문 추천은 학회지 편집위원장인 박미경, 이선진 부회장님께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영어영문학 논문상> 수상으로 우리 학회지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인정 받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최자윤 선생님의 논문 심사평입니다.
영어영문학 논문상 심사평
필자: 최자윤(고려대학교)
영미문학페미니즘 2021년 29권 2호
논문제목: “The Seat of Frost and Desolation”: The Arctic, Climate Change, and Extinction in Mary Shelley’s Frankenstein“
최자윤 선생님의 논문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에 나타난 생태학적 상상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자들이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충돌, 근대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비판에 집중했다면, 최자윤 선생님은 한 발짝 더 나아가 “기후위기로 인한 디스토피아”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셸리 연구의 스펙트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좀 더 넓은 문맥에서 본다면, 본 논문은 일찍이 울리히 벡이 1980년대에 제기한 환경위기의 시대, 즉 “위험사회”와 “인류세”에 관한 최근의 담론을 19세기 영문학 텍스트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자윤 선생님의 연구는 환경인문학의 패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21세기 영문학연구의 성공적인 성과물로 평가할 수 있어 영어영문학 논문상 수상논문으로 선정합니다.